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최근 한 달 사이 무려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하며 시장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6·27 대출 규제 발표 이후 서울은 78%, 경기·인천은 65% 이상 거래량이 줄어든 상황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규제 직격탄을 맞은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단기간에 크게 위축되었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출처: 한국경제 – 수도권 아파트 거래 한달 새 ‘3분의 1토막’
① 거래량 급감: ‘수도권 아파트’, 규제 이후 3분의 1토막
6·27 대출 규제가 시행된 이후, 수도권 전체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 대비 무려 68.8% 감소하며, 한 달 새 ‘3분의 1토막’으로 줄어들었다. 서울의 경우 거래량이 78.2% 감소했고, 경기는 64.9%, 인천은 57.6% 줄어든 것으로 국토교통부 실거래 시스템 및 부동산 플랫폼 분석에서 나타났다. 이러한 급격한 거래 위축은 매수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서울 강남 3구를 포함한 핵심 지역에서는 대부분 거래가 전무하거나 극히 저조했지만, 규제 여파가 덜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 지역들에서는 일부 거래가 이어졌다. 최근 수도권 시장 전반이 거시적인 규제 충격에 의해 크게 흔들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② ‘마이너스 프리미엄’ 등장: 외곽지역 아파트 가격 조정 본격화
수도권 외곽 특히 경기·인천 일부 지역에서는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예컨대 인천 송도동의 신규 아파트는 과거 최고가 대비 1억원 이상 낮은 가격에 매물로 나오며 시장 속도를 조정 중이다. 경기도 평택, 안성, 이천 등 미분양이 쌓인 지역에서는 집값이 하락하며 실질적인 가격 조정 흐름이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높은 가격대 아파트들이 급격히 위축된 반면, 외곽 혹은 비핵심 지역은 가격 조정 압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반적인 매수세 감소 속에 일부 단지에서는 실질적인 거래와 함께 조정이 함께 진행 중이다.
③ 거래 위축의 구조적 영향과 시장 전망
급격한 거래 감소는 단순한 거래량 감소를 넘어 시장 구조 전반에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거래 취소 사례와 계약 철회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실거래가 신뢰가 흔들리고 있으며 이는 가격 흐름 왜곡과 시장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 위축이 단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후속적인 핀셋 규제 강화나 대출 요건 확대로 이어질 경우 시장 전반의 관망세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따라서 향후 시장 방향은 규제 정책의 변화 여부와 시장 주체들의 대응에 따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정리하자면, 최근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대출 규제 직후 급감하며 시장 과열이 한순간에 냉각되었고, 일부 외곽 지역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나타나는 복합적 흐름이 돋보인다.
다음 단계로는 국토부 실거래시스템과 부동산 플랫폼 실거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규제 여파가 안정되는지 여부와 후속 정책 흐름, 그리고 실수요 중심의 거래 회복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